
11월 중순.. 후쿠오카의 밤은 쌀쌀하다.
부산보다는 평균 2도 정도 따뜻하다고 하는 후쿠오카의 저녁 날씨는 반팔을 입고 다니기에는 춥다고 느낀다.
그래서인지.. 잠시 쉬기 위해 만들어진 돌로 된 평평한 의자가 있다.
중간에 바둑판을 두고, 대국도 치를 수 있는 공간이다.
바둑판 없이 10명까지 앉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, 코로나 때문인지 비어있는 시간이 많다.
멍때리기 좋은 돌의자는 강의 넓이만큼 바다를 바라보게 되어 있다.
여기저기서 동그란 파동을 일으키며 뛰어오르는 물고기들의 크기는 내 팔뚝보다 크다.
가만히 멍~을 때리다 보면... 머리가 비어진다.
물고기가 뛰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... 왠지 뛰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은 알 것 같다.
물고기는 한국어로 불러도 뛰어오르고, 일본어로 불러도 뛰어오른다.
그렇게 뛰어오르는 물고기들을 보며.. 후쿠오카의 밤을 정리하고 머릿속의 하루를 정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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